9/29 - 코리아 모닝인사이트
26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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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쌓인 美 금리 충격이 대형 반도체에 한꺼번에 반영 — 코스피 2.70% 급락, 7,000선 붕괴.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음에도 삼성전자(-5.43%)·SK하이닉스(-5.05%) 급락이 지수를 끌어내린 대형주 쏠림 하락장. 외국인이 전기전자에서만 약 4조원을 순매도.
외국인·기관이 반도체를 팔고 화학·건설로 옮긴 전형적 순환매 하락장. 개인이 삼성전자 2조434억원·SK하이닉스 1조4,939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과대 매수에 나섰고, 한화솔루션(+14%대)·대우건설(+7%대)·LG이노텍(+8%대)·OCI홀딩스(+10.92%)는 화학·건설·태양광 순환매 중심으로 부각. 코스닥은 HLB(+29.95%, 상한가) 등 바이오 개별 재료로 지수를 방어했으나 거래대금은 오히려 22% 감소.
美 10년물 5.27%까지 급등 — 19년 만의 최고, AI주식도 부담
유가 급등락 — 이란 휴전 거부 후 되돌림, 호르무즈 불확실성 지속
삼성전자 오늘 배당락 — 반도체 대형주 낙폭과대 구간 재진입 여부
리스크 우위
★ 삼성전자(005930)
★ 한화솔루션(009830)
★ LG이노텍(011070)
전략: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만든 ESS 시장은 전기차 캐즘으로 눌려 있던 K배터리에 별도의 성장축이 될 수 있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처럼 북미 생산기지를 이미 확보하고 LFP 전환에 나선 기업 중심으로 분할 접근이 유리합니다. 다만 ESS向 매출이 실제 실적으로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기대감 선반영 구간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국 배터리·ESS 제조·운영업체 단체인 에너지저장연합(ESC)은 2032년 말까지 미국 ESS 설치 규모를 출력 기준 225GW, 저장용량 기준 1TWh(1,000GWh)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보다 출력은 300% 이상, 저장용량은 500% 이상 늘어나는 규모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25% 성장이 필요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수요를 끌어올리는 중으로,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신규 ESS 설치량은 20.2GWh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정부가 대미 전략투자 1호로 추진하는 텍사스주 엔시날 6.3GW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이 목적입니다. ESS 구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력 사용량 변동이 큰 데이터센터 특성상 가스발전과 ESS를 결합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그대로 있는데 AI를 계기로 ESS 시장 자체가 갑자기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생산설비를 ESS 주력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며 대응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가동으로 북미 ESS 생산거점을 5곳으로 늘렸고 연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만 ESS 분야에서 3조원 이상을 신규 수주했습니다. SK온은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했고 네오볼타파워와 2027~2031년 LFP 셀 9GWh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SDI도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며 4분기부터 LFP 양산을 시작하고, GM 지분 인수로 단독 확보한 뉴칼라일 공장도 완공 후 ESS 배터리 생산에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이 필요하다"며 "국내 업체들이 현지 공장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의 러브콜이 많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ESS 전환은 아직 라인 일부에 국한된 초기 단계이며, 실제 매출 기여도와 수익성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