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윤 0827 장 전 마켓큐레이팅 [악재를 찾는 시장보다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는 시장]
26년 8월 27일
믿지윤 0827 장 전 마켓큐레이팅 [악재를 찾는 시장보다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는 시장] 오늘 시장의 핵심은 딱 두 가지였습니다. PCE 물가,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먼저 PCE는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물가가 아주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PCE는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2%였고 근원 PCE는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문제는 물가보다 소비와 소득이 같이 올라왔다는 것. 그런데 물가를 빼고 보면 실질 소비는 사실상 0%였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해석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정도로 심각한 숫자는 아니다.” 이쪽에 가깝습니다. 9월 금리인하 기대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즉, PCE는 악재라기보다 애매하게 넘어간 이벤트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엔비디아. 장 마감 후 실적이 나왔는데 매출 962억 달러, EPS 2.22달러. 시장 예상인 매출 920억 달러, EPS 2.01달러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더 중요한 건 가이던스입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08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시장 예상 1,042억 달러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이 전망에는 중국 매출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엔비디아가 보여준 건 하나입니다. AI 투자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것. 최근 시장에서는 “AI 투자 너무 비싼 거 아니냐”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괜찮냐” “AI 거품 아니냐”는 걱정이 계속 나왔죠. 그런데 이번 실적 숫자만 놓고 보면 그 걱정을 일단 한 번 눌러준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건 엔비디아 한 종목의 주가보다 이 돈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입니다. 메모리, 광학, 전력과 에너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그리고 결국 하이퍼스케일러까지. AI 투자의 다음 수혜주를 찾는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 부분을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논란은 있지만 주주환원이 조금 아쉽다고 해서 실적 자체가 나빠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 1조원 넘는 자사주 매입과 수출 흐름, 그리고 3분기 실적 기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오늘 시장의 감정은 공포보다는 확인입니다. PCE 확인했고, 엔비디아 실적 확인했고, 이제 남은 건 금리와 수급입니다. 외국인이 다시 반도체와 AI 관련주로 돈을 넣느냐. 그리고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어졌던 수급이 다시 어디로 움직이느냐. 오늘부터는 악재를 찾는 시장보다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ㄷ높습니다. 큰 이벤트는 지나갔습니다. 이제 시장은 숫자가 아니라 돈의 방향을 봅니다. 오늘 일당백 스트리밍은 쉬어갑니다 오늘도 가즈아^^